(서울=뉴스1)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 기관투자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3.29/뉴스1 /사진=(서울=뉴스1)
최 부총리는 9일 WGBI 편입 결정 직후 "앞으로도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해 나가고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지속하면서 우리나라 국채가 WGBI에 안정적으로 안착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하면서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WGBI의 추종자금은 2조5000억달러로 추정된다. 한국의 WGBI 편입 비중은 2.2%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560억달러(약 75조원) 규모의 국채자금이 한국으로 유입될 수 있다. 특히 정부는 WGBI를 추종하는 외국인 투자 자금이 유입되면서 금리 인하 효과가 단기물부터 장기물까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이어 "WGBI 편입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우리 경제의 위상이 제고되는 효과도 예상된다"며 "WGBI 편입은 해당 국가 경제의 안정성, 지속성, 정책과 제도의 신뢰성, 투명성, 금융시장의 효율성·개방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널리 인정됐음으로 의미하기 때문에 이번 발표는 향후 우리 국가 경제 신인도의 향상과 함께 금융시장, 실물경제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