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만, 경솔했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소감 대신 사과 먼저…왜?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24.10.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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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맛피아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TOP8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스타뉴스나폴리 맛피아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TOP8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스타뉴스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본명 권성준)가 사과와 감사의 우승 소감을 전했다.

나폴리 맛피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쁨의 소감보다는 먼저 사과와 감사의 말을 올리고 싶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7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우승 소식을 어렵게 숨기다 막판에 저도 모르게 들떴던 거 같다. 제가 어린 나이가 아님에도 조금은 어리게 행동하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썼다.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남긴 말이 '우승자 스포일러'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 있어 보인다. 그는 "시즌2가 나온다면 서바이벌 최초 두 시즌 연속 도전해 좋은 성과를 내보겠다"고 말했다.

나폴리 맛피아는 "방송을 계기로 주변에서 겸손하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고, 또한 결승 상대셨던 에드워드 쉐프님과 트리플스타 쉐프님, 요리하는 돌아이 쉐프님을 비롯해 저보다 대단하신 쉐프님들께서도 항상 겸손하고 잘난체하지 않는 모습들을 보고 많은 것들을 느꼈다"고 적었다.



이어 "에드워드 쉐프님께도 감사와 사과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직접 본 에드워드 쉐프님의 미친 두부 경연과 창의력 그리고 도전 정신에 소름이 끼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잘근잘근 밟아드리겠다' 발언은 모두가 지친 마지막 요리인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자는 자극제의 의도였는데 의도와는 다르게 너무 거만하고 경솔한 발언이었던 것 같다"며 재차 사과했다.

나폴리 맛피아는 '흑백요리사'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상금 3억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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