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엔 '윤석열김건희 난'이 있다...꽃말은 '말괄량이·미인'

머니투데이 싱가포르=민동훈 기자 2024.10.0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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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국립 식물원 내 난초정원서 열린 ‘난초 명명식’에서 ‘윤석열-김건희 난’ 등록증을 받고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부부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08.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싱가포르=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국립 식물원 내 난초정원서 열린 ‘난초 명명식’에서 ‘윤석열-김건희 난’ 등록증을 받고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부부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08.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이름을 딴 난초 종(種)이 생겼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싱가포르 국빈 방문 이틀째인 8일(현지시간) 오후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부부와 함께 국립식물원을 방문해 '난초 명명식'에 참석했다.

난초 명명식은 싱가포르 정부가 자국을 방문한 귀빈에 대한 환대 및 예우의 의미를 담아 새롭게 배양한 난초 종에 귀빈의 이름을 붙이는 것을 뜻한다. '난초 외교'로 불릴 정도로 싱가포르의 대표적 외교 행사다.



이날 배양된 난초종(種)의 공식명칭은 '난초목 난초과 덴드로비움(Dendrobium )속 윤석열김건희종'이다. 델드로비움속 난의 꽃말은 '말괄량이, 미인'이다.

[싱가포르=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국립 식물원에서 열린 ‘난초 명명식’에 앞서 난초정원의 저명인사 명명난초를 시찰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08.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싱가포르=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국립 식물원에서 열린 ‘난초 명명식’에 앞서 난초정원의 저명인사 명명난초를 시찰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08.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명명식 후 윤 대통령 부부와 웡 총리 부부는 '윤석열김건희' 난을 가운데 두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 모디 인도 총리,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 등 각국 주요 정상들도 난초 명명식을 가졌다. 우리나라에선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한류스타 배용준·권상우 등도 자신의 이름을 딴 난초 명명식에 참석한 바 있다.

이날 명명식 후 윤 대통령 부부는 웡 총리 부부와 함께 친교 오찬을 하며 다양한 사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공교롭게도 윤 대통령과 웡 총리는 띠동갑에 생일이 같다는 인연도 있다. 윤 대통령은 1960년 12월 18일생, 웡 총리는 1972년 12월 18일생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양국 정상은 격의 없이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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