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 대변인실은 8일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직자와 정치인을 통해 두 차례 명씨를 만났을뿐 특별한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당시 두 정치인을 각각 자택에서 만난 것은 그들이 보안을 요구했기 때문이며 명씨가 윤 대통령과 별도의 친분이 있어 자택에 오게 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윤 대통령은 정치 경험이 많은 분들로부터 대선 관련 조언을 듣고 있었고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분의 조언을 들을 이유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명씨는 김 여사에게 공천 관련 부탁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그는 최근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자택에 수차례 방문해 국정에 대해 조언했다"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참여와 공직을 제안 받았다"고 주장했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정부법무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4.10 총선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김 여사의 대화를 주장하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