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기상 관측 사상 최대 강우(동작 141.5㎜/h)가 내렸고, 올해는 48일이라는 역대 최장 열대야와 집중적인 폭우(성북 84㎜/h)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령되는 등 이상기후가 일상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2년 12월 방재성능목표를 재설정해 시간당 100mm(중점관리지역 110mm) 강우를 처리 가능하도록 설계기준을 강화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11년 발표했으나 2013년 백지화한 도림천·강남역·광화문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은 올해 연말 착공해 2028년부터 활용할 예정이다. 하수관로 소구역 정비(83개소), 빗물펌프장 신·증설(18개소), 저류조 신설(3개소), 하천 단면확장(3개소) 등도 2032년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한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비구조적 대책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작년 침수 예·경보제를 처음 도입해 올해 '침수 예보'를 3회 발령했다. 침수 가능성에 대한 실시간 예측을 위해 '침수 예측 정보시스템' 도 지난해 개발, 운영 중이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기후재난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서울시는 사계절 상시 풍수해 대응체계로 전환해 선제적인 예방 및 개선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 협조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