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SNS 캡쳐
이준석 의원은 8일 SNS(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명씨와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두 사람이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날로부터 이틀 뒤인 2021년 7월25일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광진구에서 '치맥 회동'을 가졌다. 명씨는 회동 당일에는 "윤석열 총장님을 만나면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치쳐 열심히 싸우자고 말하면 좋을 것 같다"고 의견도 냈다.
이 의원은 "언론에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로 인용하는 사람이면 정진석 비서실장쯤 될 텐데 말 조심합시다"라며 "이준석이 명태균 사장을 윤석열 총장에게 소개했다면서 명태균 사장이 이준석한테 윤석열 총장에게 사과하라고 하나요?"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이미 제보자 E씨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총장에게 명태균 대표를 소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익명 속에서 공작하려는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확히 파악하고 발언하기 바란다"고 썼다. 이 의원은 "(자택에서 만난) 이후 (명씨와)소통을 끊어요? 이것도 확인해 볼까요?"라며 추가 폭로 가능성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