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진=노벨위원회 웹사이트
/사진=노벨위원회 웹사이트 갈무리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202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분자생물학부 교수(92세)와 제프리 힌튼 캐나다 토론토대 컴퓨터과학부 교수(78세)를 선정했다.
머신러닝은 인간의 학습 능력을 컴퓨터에서 구현한 기술로, 이를 통해 컴퓨터는 방대한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일정한 패턴을 도출하게 된다. 오픈AI의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이 머신러닝이다.
홉필드 모델을 실질적인 알고리즘으로 개발한 인물이 힌튼 교수다. 오류 역전파(Backpropagation·백프로퍼게이션) 알고리즘으로,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한 알고리즘이다.
무엇보다 힌튼 교수는 세계적 IT 기업 구글의 부사장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AI의 위험성을 알리겠다"며 구글을 퇴사한 바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번 노벨상 수상자는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 4000만원)을 받는다. 두 공동수상자는 상금을 2분의 1로 나눠 갖는다.
한편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은 100경분의 1초인 '아토초' 단위로 펄스광을 포착하는 방법을 제시한 피에르 아고스티니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 페렌츠 크라우스 독일 뮌헨공대 양자물리학과 교수, 앤 륄리에 스웨덴 룬드대 교수 등 3명의 물리학자가 수상한 바 있다.
다음 올해의 노벨상 수상자 발표는 9일 노벨화학상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