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정. /사진=KLPGA 제공
황민정은 충청남도 부여군에 백제 컨트리클럽(파72)의 사비(OUT), 한성(IN) 코스에서 열린 '와우매니지먼트그룹 KLPGA 드림투어 2024 17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 5십만 원)' 정상에 섰다.
황민정은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중간합계 2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에 오른 뒤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다.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홀인원 1개와 버디 6개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인 황민정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의 성적으로 생애 두 번째 드림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어 "이렇게 다시 우승할 때까지 기다려 준 부모님께 감사하다"면서 "좋은 대회를 열어준 스폰서와 KLPGA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황민정은 "2021시즌에 드림투어 상금순위 21위로 아쉽게 정규투어 시드권을 얻지 못하고, 2022년에는 다리 부상까지 당하면서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다"면서 "올해부터 부상에서 회복해 샷 감이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거두게 돼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본 대회 우승으로 상금 1천 5십만 원을 추가하며 상금순위 17위로 올라선 황민정은 '2025 KLPGA투어 시드권' 확보에 가까워졌다. 황민정은 "정규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훈련하려고 한다"면서 "KLPGA투어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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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드림투어 상금왕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송은아가 상금순위 1위 자리를 지켜냈고, 2위 황연서(21·LS)와 3위 김효문(26)이 작은 차이로 선두 자리를 추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