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가운데)이 6개 기관 관계자들과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 프로젝트금융' 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이날 시는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 자금조달을 위해 출자자 및 금융기관 등 6개 기관과 894억원 규모의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안산도시개발(단원구 첨단로 670)부지 내에 조성한다. 총사업비 1050여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빠르면 이달 내 착공해 약 18개월간 공사를 진행한다.
연료전지는 도시가스를 원료로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설비다. 대기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열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대우건설은 안산 단원 1단계 사업과 함께 안산 단원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2024년 일반수소발전입찰 시장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시장은 "에너지는 미래의 터닝 포인트로 심각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이제는 새로운 전환이 필요한 때"라면서 "안산은 수도권 최초 수소 시범 도시로써 구축된 수소 인프라를 바탕으로 탄소중립도시 안산을 조성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전국 최고의 에너지자립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