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지원해도 모자랄 판에…" 안세영, 세계랭킹 2위로 밀렸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10.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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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모습.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모습. /사진=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라이벌인 중국의 천위페이(26)에게 내줬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8일(한국시간) 갱신된 배드민턴 세계랭킹을 공개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였던 안세영은 이번 순위에서 2위로 밀렸다. 안세영의 포인트는 10만377점이었는데, 천위페이가 포인트 10만1682점을 쌓아 정상 자리를 빼앗았다.

/사진=세계배드민턴연맹(BWF)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세계배드민턴연맹(BWF)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안세영은 지난 8월 파리 올림픽에서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대한민국에 안겼다. 안세영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 및 지원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세영의 작심 발언 진위를 확인하고자 배드민턴협회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안 때문에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은 지난달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배드민턴협회를 직격한 뒤 안세영은 최근 열린 일본 오픈 등 국제 대회에 불참했다. 안세영은 이달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를 통해 코트로 복귀한다. 오는 9일 예정된 배드민턴 단체전 16강전부터 경기에 나선다.

앞서 안세영은 2023년 7월 처음으로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10만3914점)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것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27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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