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8/뉴스1
김 장관은 8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283개까지 늘었던 참여 매장이 올해는 86개로 줄었다. 제주도에는 75개 매장이 참여했는데 지금은 한 군데도 없다"며 "민간기업이 투입한 사업 비용만 189억원에 달하고 시범사업 초기 비용에만 대략 400억 원의 돈이 투입됐는데 사업은 부침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현행 제도가 소비자들이나 소상공인들께서 수행하기에 힘든 설계"라며 "조금 더 편리하고 수용성이 높은 방향으로 가면서 일회용컵 회수가 잘되도록 하는 방안을 만들어야 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궁극적으로 일회용컵 사용량은 줄이는 쪽으로 가야 한다"며 "유럽의 경우 무상 제공을 금지하고 돈으로 사게끔 하고 있고 우리나라 장 보러 갈 때 비닐봉투도 그렇게 하고 있다. 그 과정,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제도를 지금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