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
지난 7일 채널A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남성 A씨 제보 내용이 전파를 탔다.
연 매출 200억원 규모의 업체를 운영 중이라는 A씨는 12세 연하 여성을 만나 결혼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하나를 뒀다.
/사진=채널A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
분쟁을 원하지 않았던 A씨는 아내 요구를 들어줬다. 이후 각자의 삶을 살던 중 A씨는 전처의 연락을 받았다. 전처는 "이혼 후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랐더라"며 "다시 (재산을) 분할하자"고 요구했다.
A씨가 이를 거절하자 전처는 유치원에서 아들을 납치했다. A씨는 가정법원에 도움을 청했지만, 법원은 아내의 말만 믿고 "애가 아빠와 살기 싫다고 해서 강제로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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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A씨는 전처를 미성년자 약취 유인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자 전처는 고소를 취하해 주면 아들을 돌려보내겠다고 했다. A씨는 그 말을 믿었으나 전처는 마음을 바꿔 아들을 데리고 중국으로 출국했다.
A씨는 전처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추적, 그가 중국 칭다오에 있는 것을 파악해 직접 만나러 갔다. 중국까지 온 A씨에게 전처는 "당신이 준 돈 전부 날렸고 지금 빚만 2억원"이라며 "오죽하면 애 데리고 중국에 왔겠냐? 마지막으로 20억원만 달라"고 요구했다.
별다른 방법이 없었던 A씨는 전처와 협의 끝에 10억원을 주기로 합의했다. A씨는 돈을 보낸 뒤 전처에게 재발 방지 각서까지 받은 후 아들과 함께 한국에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