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 4차전 출전 명단을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김진아
이날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4연임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유 장관은 축구협회에 대한 정부의 감사가 국제축구연맹(FIFA) 제재를 불러 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일축했다. 아울러 축구협회 감사 결과는 이번달 말 발표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장을 문체부가 바꾸라고 할 수는 없다. 축구협회에서 자율적으로 정리해야 한다"면서도 "할 수 있는 조치를 끊임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해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 가운데는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2024.9.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박정하 의원은 "기존 체육회장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선거 1개월 전에 전산시스템을 통해 무작위로 2만3000명을 선거인단으로 뽑고 선거 일주일 전에 이들 중 2300명이 직접 투표하도록 했었는데 변경된 정관에선 2300명 안에 228개 시군구 체육회에서 추천한 인사 228명이 체육회장 선거인단에 반드시 들어가도록 했다"며 "유권자 선거인단 10% 비중을 맘대로 꽂을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선거 결과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정관변경에 대한 문체부 승인 여부를 물었고 이에 유 장관은 "선거에 관련한 정관 변경은 승인받지 않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4.9.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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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축구협회의 홍 감독과의 선임 계약을 '무효'로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을 이미 2일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중간발표에서 밝힌 바 있다.
유 장관은 "감사 전에도 만약 불공정하면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의미는 변하지 않았다"며 선임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안세영 선수의 폭탄 발언으로 논란이 된 대한배드민턴협회 감사에 대해서도 유 장관은 "문제가 된 후원계약과 국가대표 선발 그리고 보조금 및 협회 운영 실태 등을 꼼꼼하게 조사하고 있어서 이번달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와 산하 종목단체연맹에 대한 국감이 예정된 22일엔 더욱 강도높은 질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몽규 회장도 증인으로 채택돼 이기흥 체육회장과 함께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4.10.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