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서울 핀테크 위크 2024」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피노베이션'은 핀테크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합성어다. 지난 2022년부터 열린 '피노베이션 챌린지'는 서울시가 핀테크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미래 디지털금융 시장을 선도할 예비 유니콘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금융회사와 손잡고 진행하는 공동 프로젝트다.
시상식은 글로벌 핀테크 축제인 '서울 핀테크 위크 2024'의 2일차 행사의 일환으로 이날 오전 10시 20분 콘래드 서울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했다. 오 시장은 개회사에서 "핀테크 산업이 큰 변혁의 시기를 맞은 가운데 더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생태계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자금 공급과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까지 서울이 세계적인 핀테크 허브이자 글로벌 톱5 금융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핀테크 기업 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상한 3개 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금 각 1000만원과 투자유치 기회, 서울핀테크랩 또는 신한퓨처스랩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아울러,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 현업 부서와의 멘토링과 사업화를 위한 협업 등의 혜택도 이어진다. 현재 진행 중인 신한 그룹사 현업부서와의 협업은 이들 기업의 사업화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시는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전통 금융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피노베이션 챌린지를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디지털금융 시장을 선도할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