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댄스·치어리딩 등 시흥시 청소년 동아리축제 19일 개막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2024.10.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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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개 청소년동아리·7500여명 참가...전국 최대 규모

  이덕희 시흥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가 9회 청소년동아리축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권현수기자 이덕희 시흥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가 9회 청소년동아리축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권현수기자


제9회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가 오는 19일 경기 시흥시청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 532개 동아리, 7500여명이 참가해 전국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덕희 시흥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8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축제 추진 계획을 밝혔다. 축제는 9살 청소년이 된 동아리 축제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Happy Youth Day'로 추진하며, 시흥시청사를 활용한다. 총 4개 구역에서 동아리 체험, 동아리 공연, 이 스포츠(e-sports) 대회, 버스킹 등이 펼쳐진다.



동아리 체험 부스는 '청소년이 만드는 작은 시흥'을 표현하기 위해 북부, 중부, 남부 3개 권역으로 구분했다. 참여 동아리 수가 지난해 441개에서 올해 532개로 확대된 만큼 권역·학교별 체계적인 부스 배치를 통해 운영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참여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부스마다 276개 청소년동아리가 운영하는 과학, 스포츠, 환경, 요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이 제공된다.

동아리 공연은 밴드, 댄스, 힙합, 오케스트라, 치어리딩 등 134개 동아리가 드림스테이지, 밴드스테이지, 댄스스테이지, 올스테이지 4개 공연장에서 청소년 특유의 끼와 재능을 펼친다. 버스킹 무대는 다른 메인무대와 같이 정식 무대를 마련해 공연자와 관람객의 만족도를 한층 더 높였다.



특히 올해부터 이스포츠(e-sports) 대회와 레이저 태그 서바이벌(laser tag survival) 등 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피파 온라인 등 인기 있는 게임 대회를 직접 관람하고, 게임을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또한 △레트로 오락기 게임 △마술쇼 △공공노래방 △진로 체험 등도 운영한다.

이번 축제에 많은 인원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 관리에도 신경 쓴다. 경호 인력, 자원봉사자 등 안전 관리 요원은 지난해 120명에서 올해 200명으로 확대하고, 축제장 곳곳에 쉼터를 마련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환경을 조성한다.

이 대표이사는 "2015년 130개 동아리로 시작한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는 지난해까지 누적 인원 8만5479명이 참여하며 청소년 고유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올해도 시흥시 청소년들이 기획부터 실행, 평가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알차게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시흥동아리축제 포스터./사진제공=시흥시시흥동아리축제 포스터./사진제공=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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