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대 증원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8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월 건강보험 종합 계획에서 제약기업 약가 우대 제도를 발표하고 지난 8월 신약 혁신가치 개선방향을 발표했지만, 개선사항 중 국내 제약사에 도움 되는 내용이 제외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8월엔 이를 반영해 제8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협상대상 약제의 세부평가기준 개정에 대해 발표했다. 백 의원은 연구개발 비중이 높은 제약기업이 개발한 신약 약가 우대, 국내개발 신약 수출지원을 위한 가격산정 방식 개선에 대한 내용은 제외됐다고 꼬집었다.
이에 조 장관은 "저희가 보기엔 대다수 항목이 중장기적으로 국내 신약 제약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개선사항을 다시 검토해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