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원장 "간부 사망 진상 대부분 밝혀져..순직 잘 처리 중"

정무위 국정감사서 "순직에 대해서도 잘 처리되고 있다"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유철환 권익위원장이 업무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월 숨진 국장급 간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진상이 대부분 밝혀졌다"고 8일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망한 국장의) 유족연금을 신청하면서 순직이 잘 처리되고 있고, 사인 등도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8월 권익위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를 수행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응급 헬기 이용 사건 등을 지휘한 A씨가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야당 측은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부당한 외압을 받았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진상 규명을 위한 청문회가 필요하단 입장이다.

권익위 차원에서 A씨의 사망과 관련해 자체 조사한 적이 있느냐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유 위원장은 "조사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권익위는 사망한 A씨에 대한 명예 회복과 남겨진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특별포상 및 특별 순직, 정부 포상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