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ECCV 2024에서 네이버랩스 연구원들이 MASt3R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ECCV는 이미지 및 영상 등 컴퓨터 비전 분야에 특화된 최신 AI(인공지능)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새로운 기술 화두를 제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다. 글로벌 빅테크는 물론 비전 분야 세계 최고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2년 주기로 개최된다. 네이버랩스는 이번 ECCV 2024에서 △지도 없는 환경의 시각적 재측위(Map-free visual re-localization) △BOP(6차원 객체 위치 추정 벤치마크) 챌린지, 두 부문에 도전해 1위에 올랐다.
네이버랩스는 해당 챌린지에 이미지를 3D로 재구성하는 AI 기술 도구 '마스터'(MASt3R)를 선보였다. 마스터는 정밀지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충분히 정확한 측위가 가능하다는 점을 인정받아 구글, 애플, 메타 등 12개 참가팀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ECCV 2024에서 1위를 차지한 네이버랩스의 MASt3R. 3D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CroCo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사진=네이버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AI에 이어 새로운 미래 변화를 만들어 낼 공간지능은 네이버랩스 출범 이후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켜 오며 꾸준히 준비해 온 분야이자 핵심 경쟁력 그 자체"라며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은 물론 이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1784와 같은 핵심 테스트베드, 나아가 중동 등 새로운 글로벌 이정표로도 확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