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텔레콤 등 6개사 10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24.10.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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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텔레콤 등 6개사 10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이 30곳으로 집계됐다. 6개사는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8일 대기업과 중소기업 224개사에 대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위는 대·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해 △최우수(44개사) △우수(65개사) △양호(69개사) △보통(32개사)의 4등 등급으로 공표했다. △미흡(8개사) △공표유예(6개사)도 함께 집계했다.



201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시작한 후 3년 이상 연속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30개사다. 삼성전자(13년), SK텔레콤(12년), 기아(11년), 현대트랜시스·KT·SK주식회사(이상 10년)은 10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롯데건설, BGF리테일, SK실트론은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이 나왔다.

최우수와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에는 공정위의 직권조사 면제,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면제, 조달청의 공공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 가점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공정위의 협약이행평가에 참여하지 않거나 동반위 체감도 조사를 위한 협력사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8개사는 미흡 등급을 받았다. 하도급법과 대규모유통업법,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5개사와 의무고발요청제도에 따라 검찰 고발된 1개사는 공표를 유예했다.

동반위 관계자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의 공정성과 대국민 신뢰도 제고를 위해 동반성장에 반하는 법 위반 사례가 있거나 사회적 물의가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감점 등 페널티를 엄격히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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