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 1년을 맞이한 이스라엘 /로이터=뉴스1
AFP통신·CNN·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주요 지역에는 이날 가자지구, 레바논, 예멘 등에서의 미사일 발사로 공습경보가 계속해서 울렸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이스라엘 중부 전역에 경보가 울렸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가자전쟁 발발 1년을 맞이해 여러 전선에서 전투가 격화했고, 하마스와 다른 친이란 세력이 텔아비브(이스라엘 수도)를 향해 로켓 공격을 했지만 대부분 요격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격추 이전 공습경보 발령으로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의 항공편 이착륙이 잠시 중단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7일 이스라엘군 공습이 가해진 레바논 남부 티레시 인근 마을에서 대형 폭발과 함께 연기가 치솟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친이란 세력의 이날 합동 공세로 이스라엘 주요 지역에서 열린 전쟁 1년 추모 행사가 중단됐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다급히 방공호를 찾아 대피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공습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에 군대 재파견을 결정한 상황에서 이뤄졌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가 여전히 하마스로부터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짚었다.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국경에서 이스라엘 육군 탱크가 기동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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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고, 민간인 희생자를 애도했다. 또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 타결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며 휴전 합의 타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성명에서 "하마스가 한 일은 잔인하고 역겨운 악 그 자체"라고 지적하며 "하마스의 위협을 제거하고, 가자지구를 다시 통치할 수 없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