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김민석 최고위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4.10.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김 최고위원은 지난 7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윤 대통령이) 사실 손을 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윤 대통령은) 심지어 여당과 소통도 잘못하고 있다"며 "이 정권이라는 게 그냥 있을 뿐인데 사실상 무정부 상태"라고 했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 유세 중 '끌어내린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이 대표는 옛날 단식을 할 때도 정치를 잘하지 못하면 끌어내리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며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 수시로 말했던 것이고 대의민주주의 일반론 아니냐"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관련해선 "큰 기조에 있어서 그냥 있는 그대로 시행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 쪽에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일 의원총회에서 금투세 유예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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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크게 보면 시장 개혁도 해야 하고 당장 시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이다. 그러니까 적어도 상당한 유예를 하거나 심지어 일부 폐지론까지도 포함하는 그런 의견에 스펙트럼이 있는 것이 이미 다 언론을 통해서 나와 있지 않나"라며 "그럼 그중에 가장 합리적인 공감대가 넓은 것을 어느 시기에 할 것 인가만 남아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투세 시행을 통한) 과세 정의가 필요하지 않으냐 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라며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위임받은 지도부 내에서 하루라도 빨리 결정하자는 의견도 있고, 조금 더 숙고하자는 의견도 있다. 그런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