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3Q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중장기적 관점 접근"-한투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10.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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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일본 신라면 팝업스토어 조감도./사진제공=농심농심 일본 신라면 팝업스토어 조감도./사진제공=농심


한국투자증권이 농심 (365,500원 ▼15,500 -4.07%)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겠지만 해외 사업 성장 모멘텀이 여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8일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802억원(전년 동기 대비 +2.8%), 영업이익 538억원(-3.3%)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내 사업의 부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사업(별도 법인) 실적을 매출액 6919억원(+4.9%), 영업이익 291억원(-15.2%)으로 추정한다. 국내 소비 둔화 영향으로 내수 매출액 성장세가 제한적이었으나 수출 증가로 매출액은 소폭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국내 소비 촉진을 위한 프로모션 비용 지출 증가로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할 전망"이라고 했다.

또 "해외 사업 실적은 매출액 2393억원(+1.6%), 영업이익 231억원(+31.0%)으로 추정한다"며 "북미 법인은 제품 믹스 변동으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폭이 상반기보다 둔화될 전망이며 원가 부담 해소와 2공장 수율 개선으로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이다. 중국 법인도 수익성 중심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국내 사업은 수출 중심의 매출액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원재료 재계약을 통해 전 분기에 비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해외 사업 성장과 관련한 투자 포인트에 변동이 없으며 국내 사업 수익성 또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을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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