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3분기 실적 전망치 밑돌듯…이달 리브랜딩은 기대-하나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4.10.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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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CI/사진=SOOPSOOP CI/사진=SOOP


하나증권이 SOOP (97,600원 ▼1,500 -1.51%)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나 이달 서비스명(아프리카TV) 변경과 함께 UI·UX(사용자 환경·사용자 경험)를 대폭 개편하는 등 리브랜딩에 나서는 만큼 플랫폼 경쟁력이 강화될 거란 평가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1098억원,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24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평균 증권사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요 요인은 티메프 사태 관련 일회성 비용과 글로벌 SOOP 회선사용료"라고 말했다.



상품권 결제액 중 해피머니 상품권 일부(약 65억원)가 대손처리돼 일시 반영했으며 기존 예상과 달리 글로벌 SOOP 서비스에 대한 회선사용료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발생해 추정 비용이 상향 조정됐다.

3분기 별풍선 매출은 818억원으로 분기 성장(전분기 대비 2%)은 소폭 둔화했으나 분기 최고치는 갱신할 것으로 추정된다. 광고 매출은 243억원으로 전년대비 12%, 전분기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3분기 티메프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은 40%로 고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예측한다"며 "SOOP의 플랫폼 경쟁력은 이달 리브랜딩 이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SOOP은 리브랜딩과 동시에 웰컴 프로젝트 시즌2를 개시하며 스트리머 풀을 확장할 계획으로 이미 8월부터 발로란트, 버츄얼 스트리머들의 합류가 가시화되고 있다. 향후 글로벌 SOOP으로 동시 송출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내 경쟁력은 확실하다고 이 연구원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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