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대감에 8% 뛴 LG생활건강, 목표가 하향-흥국증권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4.10.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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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LG생활건강 (358,000원 ▼26,500 -6.89%)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41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이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8일 "중국의 지난달 24일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중국향 화장품 매출비중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지난달 24일부터 10월7일까지 8% 상승했다"라면서도 "지금은 중국 경기 부양책이 내수 소비의 급반등으로 반드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기에는 이른 시기"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중국 화장품 수요 부진에 따른 면세,현지 매출액 추정치 하향 조정과 확대된 마케팅 비용을 고려해 화장품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6467억원, 301억원(영업이익률: 4.7%)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11%, 47% 하향 조정한다"고 했다.

LG생활건강의 주가 수준과 관련, "중국 경기 부양에 따른 화장품 소매 판매 회복은 분명 낮은 밸류에이션 대비 매력적인 재료이지만 아직 확실한 경기 회복 신호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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