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이 한글날을 기념해 우리말 메뉴판을 선보였다. 초등학생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벤트다. /사진=버거킹 인스타그랩 캡처
(버거킹의 몬스터 와퍼, 롱 치킨 버거, 리얼 어니언 링)
버거킹이 한글날을 기념해 우리말 메뉴판을 선보였다. 초등학생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벤트다.
경기 수원시 산남초등학교 학생들의 제안으로 버거킹 메뉴를 한글 이름으로 바꿔 표기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해 한글날을 앞두고 버거킹에 편지를 보내 한글 메뉴를 제안했다. 성사된 이벤트는 올해 2년째 이어졌다.
이 밖에 기발한 우리말 작명으로 소비자들에 웃음을 줬다. △불맛 더블 치즈버거→불맛 두배 숙성우유 버거 △블랙 바비큐 와퍼→거대한 검은 고기 버거 △비프 앤드 슈림프 버거→소고기 그리고 새우 버거 △너겟킹→닭조각 튀김의 왕 △코울슬로→차가운 양배추 모둠 △→△아메리카노→검은 쓴 물 △탄산음료→단 물 등으로 메뉴명을 달았다.
소비자들은 "입에 착 붙는데 한글 이름도 고정됐으면 좋겠다", "재밌고 귀엽다", '북한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