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본업 중심의 실적 개선…주가 회복 본격화-대신증권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10.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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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영원무역 (42,300원 ▼400 -0.94%)이 지난 상반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8일 전망했다. 본업을 중심으로 한 실적 회복에 따라 주가도 본격적인 회복 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6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이 예상한 영원무역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1조21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1394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부문은 3분기부터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올해 분기당 반영되고 있는 방글라데시 최저 임금 상승분 약 180억원 영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25%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말 방글라데시 정치 불안으로 일주일간 공장 셧다운에 따른 가동율 저하로 관련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도 3분기 매출 증가로 실적에 영향을 주진 못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던 영업이익이 올 3분기부터 증가세로 다시 전환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Scott(스캇) 부문에 대해서는 "과잉 재고와 수요 부진으로 할인 판매가 지속되면서 매출 감소와 영업적자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한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OEM 사업부는 3분기부터 회복세로 전환되며 4분기 성장율은 9% 수준으로 전망하고 경기 부담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스캇 사업부 부진은 연말까지 지속되겠지만 올해 연내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가는 상반기 실적 저점으로 반등을 시작했는데 하반기 실적 개선을 반영해 이제부터 본격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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