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세계 최초 실외 주차 로봇 기업 '스탠리 로보틱스' 인수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24.10.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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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파킹 중인 스탠리 로보틱스 실외 자율주행 주차 로봇 스탠(Stan)./사진제공=HL그룹발레파킹 중인 스탠리 로보틱스 실외 자율주행 주차 로봇 스탠(Stan)./사진제공=HL그룹


HL그룹이 지난달 설립한 HL로보틱스가 세계 최초 실외 주차 로봇 상용 기업 '스탠리 로보틱스(Stanley Robotics)'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스탠리 로보틱스는 주차 로봇 상용화에 집중한 기업이다. 2018년 프랑스 리옹(Lyon) 국제공항에서 세계 최초로 주차 로봇 상용화에 성공한 스탠리 로보틱스는 올해 9월 북미 3대 철도 물류 기업 '캐나다 내셔널 철도(Canadian National Railway)'와 주차 로봇 구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지보수를 포함한 풀 패키지 사업 모델이 적용된 북미 첫 상용 모델이다.



주력 제품은 '스탠(Stan)'으로 시공간 제약 없이 주차장을 누비는 자율주행 주차 로봇이다. 상용화 완성도는 관제 시스템(Fleet Management System: FMS)이 높였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이 적용된 'FMS'는 스탠의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원격 제어까지 가능하며, 모든 관제가 한 곳에서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 중인 자율주행 주차 로봇 시장은 2030년 약 67억 달러(한화 약 8조 907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HL은 향후 주차 로봇 사업을 넘어 대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로봇 사업에 역점을 두고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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