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사업 다각화로 안정적 실적…주주환원 확대 기대감-한국투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10.0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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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사옥/사진제공=삼성증권삼성증권 사옥/사진제공=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증권 (44,550원 ▼100 -0.22%)이 올해 3분기 1849억원의 지배순이익을 낼 것으로 8일 전망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견조한 실적을 지속하는 가운데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 5만3000원을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 3분기 지배순이익은 184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 하회할 전망"이라며 "기존 추정치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거래대금 감소로 하향 조정됐음에도 운용손이익이 양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3분기 순수탁수수료는 13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 감소할 전망"이라며 "삼성증권의 국내주식 약정대금이 동기간 1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주식 약정이 견조하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IB(기업금융) 운용 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백 연구원은 "인수 및 자문 수수료는 8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할 것"이라며 "운용손익 및 이자수지는 19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증권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이 창출되는 점이 강점"이라며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배당성향이 35%~39% 범위 내에서 결정되고 있는 데 추가적인 주주환원 확대 여지가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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