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BC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말 보고서를 통해 예상보다 높은 9월 신규 고용지표를 근거로 향후 12개월 내 미국 경기침체 확률을 15%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8월 초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15%에서 25%로 상향 조정한 뒤 8월 중순에 다시 20%로 낮췄고, 두 달이 안 된 시점에 5%포인트를 또 내린 것이다.
지난 4일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25만4000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4만7000명)를 크게 웃도는 것이며 지난 3월(31만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9월 실업률도 4.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하고, 전문가 예상치(4.2%)도 밑돌았다.
한국과 미국 기준금리 변동 추이/그래픽=이지혜
골드만삭스는 미국 증시에 대해서도 낙관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는 S&P500지수의 올해 말 목표가를 기존 5600에서 6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향후 12개월 목표치는 6000에서 6300으로 조정했다. 7일 S&P500지수는 중동 긴장 고조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과 채권수익률 급등 여파로 전 거래일 대비 0.96% 빠진 5695.9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틴 책임자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 완화와 함께 이번 주부터 시작하는 3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지수 상승 흐름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그간 기업들에 부담이 됐던 비용 압박 완화, 반도체 사이클의 회복으로 인한 기술주의 강세 등을 지수 상승 요인으로 제시하며 "올해와 내년 S&P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순이익 성장률은 각각 8%, 11%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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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기준 최근 6개월 간 미국 뉴욕증시의 S&P500 지수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