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 장관은 7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상급종합병원의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 건데 오늘 여러 가지 말씀을 주시기 때문에 공보의 배치 문제는 한번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 장관은 "이걸 하면서도 많은 고민을 했다"며 "안 그래도 의료 취약지에 군의관들이 있는데 여기서 10%를 뺀다고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기는 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날 저녁 8시30분부터 속개된 국감 3차 질의에서는 이전과 달리 재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날 저녁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말 기준 공보의 배치 대상 보건소 1220개소 중 미배치된 보건소가 337개로 27.6%였는데 올해 6월 기준 1223개소 중 미배치된 보건소가 558개로 미배치율이 45.6%에 달했고 지난해보다 65.6% 증가했다"며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이번에 의사국시를 347명 접수해 의사 배출이 89.2% 감소하게 되는데 공보의나 군의관 배출도 안 될 것 아니냐.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느냐"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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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조 장관은 "아까 이주영 의원님도 말씀을 하셨지만 지역의료 공백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며 "이쪽의 상급종합병원의 필수의료 공백을 메꾸기 위해서 한 건데 오늘 여러 가지 말씀을 해 주시기 때문에 공보의 배치 문제는 한번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장·단기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씀에 동의한다"며 "대책을 만들어서 보고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