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리네?" 무용지물 공동현관…40대 여성, 남의 택배 30개 줍줍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2024.10.0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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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현관이 열린 주택을 돌며 30여 차례나 타인의 택배를 훔친 4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사진=뉴스1공동현관이 열린 주택을 돌며 30여 차례나 타인의 택배를 훔친 4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사진=뉴스1


공동현관이 열린 주택을 돌며 30여 차례나 타인의 택배를 훔친 4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전북 정읍경찰서는 절도 및 주거침입 등 혐의로 A씨(40대·여)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정읍 지역의 빌라와 원룸 등 공동주택 6곳에서 타인의 택배 물품을 30여 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공동현관이 열린 주택이나 비밀번호가 노출된 곳만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물품 절도 신고가 잇따르자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수사에 착수, CC(폐쇄회로)TV 등 분석을 통해 지난 9월 정읍시 수성동의 한 길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생활비로 쓰려고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 등 이유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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