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7일(현지시각)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위해 공군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7일(현지시간)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필리핀 측에서 대통령 투자경제특별보좌관, 하원의원, 파사이 시장, 주한필리핀 대사 등이 윤 대통령을 환송했다. 우리나라 측에서는 이상화 주필리핀대사 내외, 윤만영 재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1949년 수교 이후 양국이 공식적으로 양자관계를 설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서는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 로런스 웡 총리와 연이어 정상회담을 열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9일에는 싱가포르 정부 산하 연구소가 주최하는 '싱가포르 렉처'에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위한 한반도 통일 비전'을 주제로 강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