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지훈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누나가 키운 트로트 스타'라는 주제를 다뤘다.
이날 누나들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노지훈은 "요 근래 가장 떨리는 하루다. 누나들을 모시고 왔다. 누나들이 오늘 무슨 얘기를 할지 몰라 긴장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동생(노지훈)이 많이 어렸었고, 저희도 어렸었다. 저희도 21살, 20살이었는데 학업을 포기하고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동생이 축구선수였는데, (운동하려면) 돈이 많이 들지 않나. 뒷바라지만 했다"고 떠올렸다.
노지훈은 "누나들이 찜질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때는 저도 너무 어렸고, 누나들이랑 나이 차이가 좀 있다 보니까 누나들이 찜질방이 좋아서 먹고 자고 하는 줄 알았다. 누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미안해했다.
그러면서 "저도 가장이 되고 보니 제가 만약 누나들 나이였다면 누나들처럼 할 수 있었겠느냐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제가 지금 이 위치에 있는 건 누나들 덕"이라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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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훈은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과거 골키퍼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2012년 가수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