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1박2일 시즌4'./사진=KBS 2TV '1박2일 시즌4' 영상 캡처
KBS 2TV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가 지난 6일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마지막 심사 돌입에 앞서 주종현 PD가 "오늘 하루 멤버들 모르게 진행한 히든 미션이 있었다"고 밝혔다. '가을 남자의 자격! 육각형 남자가 되자'의 여섯 번째 심사 영역은 '매너'였다.
KBS 2TV '1박2일 시즌4'./사진=KBS 2TV '1박2일 시즌4' 영상 캡처
문세윤을 제외한 멤버들의 이 같은 행동은 씁쓸함을 자아냈다. "기억이 안 난다"는 조세호, "원래 평소에 땅을 보고 다녀요"라는 이준 그리고 김종민, 딘딘, 유선호 등도 테스트 후 영상을 보며 변명을 늘어놓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KBS 2TV '1박2일 시즌4'./사진=KBS 2TV '1박2일 시즌4' 영상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번진 멤버들의 인성 논란이 커진 가운데 방송 후 온라인에 공개됐던 해당 클립 영상이 자취를 감췄다. 삭제 혹은 비공개 처리된 것. '1박2일' 측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1박2일'이 이번에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매너 테스트가 그들의 인성 전체를 보여준 것은 아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이 "웃자고 한 미션인데"라는 옹호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옹호보다는 비판하는 의견이 많다. 그래서 '1박2일' 촬영장에서 멤버들의 행동이 더 아쉬울 따름이다. 사소하지만, 스태프를 한번 더 생각해줬으면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기획에서 웃자고 했을 미션이겠지만, 예상치 못하게 논란으로 번졌다. 이 와중에 문세윤만 매너남으로 남아 여러 시청자들의 비난의 화살은 피했다. 그래도 한 명은 있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1박2일'은 앞서 8월 18일 방송분부터 이정규 PD에서 주종현 PD로 메인 PD가 교체됐다. 또한 조세호, 이준이 하차한 연정훈, 나인우의 빈자리를 채운 새 멤버로 합류했다. 방송으로 변화를 맞이한 지 불과 두 달밖에 안 된 '1박2일', 앞으로 이 논란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