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LS빌드윈 자회사 편입…"육·해상 케이블 시공 통합"

머니투데이 유선일 기자 2024.10.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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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포설선 GL2030/사진=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포설선 GL2030/사진=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이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육상·해상 케이블 시공을 아우르는 업체로 새롭게 출발한다.

LS전선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은 부산지방법원으로부터 LS빌드윈 자회사 편입 인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자회사 편입으로 LS마린솔루션은 해상(LS마린솔루션)와 육상(LS빌드윈) 케이블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추게 됐다. 해상·육상 케이블 시공 통합으로 전문성·효율성을 강화해 원가 절감, 시공 기간 단축 등 이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일 LS마린솔루션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구본규 LS전선 대표를 회사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구본규 대표는 앞서 선임된 구영헌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LS마린솔루션을 이끈다.

LS마린솔루션은 "구본규 대표가 LS마린솔루션의 대표를 겸직해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LS전선과 해상·육상 전력 케이블 사업의 시너지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S마린솔루션이 이달 중 유상증자를 완료하는 한편 LS빌드윈의 4분기 매출을 반영하면 올해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708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약 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자산총액은 6월 말 기준 1945억원에서 약 27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LS마린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전남해상풍력사업 참여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많은 5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상풍력 시장 확대와 SOV(해상풍력 건설지원 선박) 사업 추진 등으로 내년 매출은 약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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