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23일 중국 동부 안후이성 푸양의 한 증권사에서 한 투자자가 화면에 나온 차트를 보고 있다./AFPBBNews=뉴스1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5일 발표한 투자노트를 통해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하고, 중국 당국이 부양 조치를 이행하면 증시가 추가로 15~20%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주식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과거 평균에 못 미치고, 실적이 개선될 수 있으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포지셔닝이 여전히 약하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 외에도 지난주 HSBC와 블랙록이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한 바 있다. HSBC는 중국 본토 주식이 여전히 펀더멘탈 측면에서 15% 저평가돼 있다며 "랠리에 참여하기엔 아직 늦지 않았다"고 평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예상보다 약한 재정 부양책, 차익 실현, 미국 대선, 관세 리스크 등이 중국 증시의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