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 366만톤 전망…재배면적 줄어 1.2% 감소 전망

사진제공=뉴시스

올해 벼 재배면적이 줄면서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4년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65만7000톤으로 지난해(370만2000톤)보다 1.2%(4만5000톤)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쌀 생산량이 예상대로 줄어든다면 우리나라 쌀 생산량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감소하게 된다.

올해 쌀 생산량 감소는 재배면적이 69만8000㏊(헥타르: 1만㎡)로 1년 전보다 1.5%(1만3000㏊) 줄어든 영향이다.

재배면적은 쌀 수급 균형을 위한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전략작물직불제와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등을 통해 쌀 대신 다른 작물 재배를 유도하고 있다.

10a(아르: 100㎡)당 예상 생산량은 524㎏으로 지난해(523㎏)보다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벼 낟알이 형성되는 7∼8월에 일조시간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 보면 전북(-4.1%), 전남(-2.1%), 경북(-2.7%) 등 지역에서 지난해보다 쌀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충북(2.5%)은 증가할 전망이다.

시도 가운데 충남의 쌀 예상 생산량이 72만5000톤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72만1000톤), 전북(55만9000톤)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쌀 소비량은 지속해서 줄어드는 모습이다.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랑은 평균 56.4㎏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62년 이후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