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양책에 미국 연착륙 기대까지…닛케이 1.86%↑[Asia오전]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2024.10.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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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7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 본토 시장이 국경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예상을 웃돈 미국 고용지표에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중국의 경기부양책도 투자자들의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 움직임 및 해외 투자 세력 유입에 장중 2%대 상승을 나타내기도 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 상승한 3만9354.63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홍콩과 대만 증시도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각각 0.59%, 1.08% 오른 2만2870.64, 2만2543.15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 본토 증시는 이날까지 국경절 연휴로 휴장하고, 8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주가지수 선물에 몰린 해외 투자 세력의 매수 움직임에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본 내 자산운용사 전략가는 닛케이에 "해외 세력의 선물 매수가 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토요타 등 수출주와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등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닛케이는 "엔저(엔화 약세)로 수출주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졌고, 미국 경제 침체 우려 완화에 따른 뉴욕증시 상승 흐름이 반도체 종목에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엔화는 달러 대비 2엔 가까이 상승(엔화 약세)하고 있다.



도카이도쿄 인텔리전스 랩의 야스다 히데타로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리스크온(위험선호)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며 "엔화 강세·달러 약세 우려가 줄어든 것도 실적발표 시즌을 앞둔 일본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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