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수 농식품부 차관, 나주 고병원성 조류독감 방역 현장 점검 나서

머니투데이 나주(전남)=나요안 기자 2024.10.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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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동 거점소독시설, 산란계 밀집단지, 철새도래지 방문…지난해 AI발생 0건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이 나주시 동수동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AI방역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나주시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이 나주시 동수동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AI방역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나주시


지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0건'을 달성하며 철통 방역에 성공한 전남 나주시가 올해도 고강도 방역 조치에 나선다.

7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정부 AI특별방역 대책기간 돌입에 따라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이 나주를 찾아 방역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박 차관은 이날 나주시 관계자와 전남도·방역 관계자들과 함께 동수동 거점소독시설, 공산면 양계시범단지, 철새 도래지(우습제)를 차례로 방문했다.

동수동 거점소독시설(나주서부로224)은 휴일·공휴일을 포함해 연중무휴 24시간 운영 중이다. 소독시설을 통과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60~70대, 특별방역대책기간에는 최대 400여대에 이르러 소독 거점 역할을 한다. 나주시는 다양한 축산차량 출입에 따른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해 시설 진출입로, 차량 외부뿐 아니라 내부, 운전자 신발·의복 등을 꼼꼼히 소독하고 있다.



박 차관은 공산면 복용리에 위치한 산란계 밀집단지 방역 현황도 점검했다. 해당 단지는 7만5755㎡부지에 농가 9곳에서 약 71만수를 사육 중이다.

이후 철새도래지인 우습제를 찾아 축산 관련 차량 및 종사자 진입제한 조치, 소독·점검 강화, 3km반경에 있는 농가 사육 제한 참여 독려 등도 주문했다.

박 차관은 "나주시는 전국 최대 오리사육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고병원성 AI 발생이 없었던 이유는 가금 농가주와 현장에서 가축방역에 힘쓰고 계신 모두의 노력이 조화롭게 더해진 결실이다"며 "올 겨울도 방역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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