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헌.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은 7일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윤정현과 내야수 김수환, 김주형, 신준우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투수 노운현, 외야수 송재선, 포수 변헌성, 안겸은 육성선수 등록 말소를 요청했다. 또한 현역 은퇴를 결정한 정찬헌이 재계약 대상자 명단에서 빠졌다. 선수단 재정비 차원"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정찬헌이다. 정찬헌은 송정동초-충장중-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08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2020년에는 다시 선발로 돌아와 19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51, 110⅓이닝 85탈삼진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으나, 2021년 7월 서건창과 일대일 트레이드로 키움으로 향했다. 합류 후 후반기 막판 활약으로 커리어 단일 시즌 최다승인 9승(5패)을 올리고 가을야구도 가는 등 제 몫을 했다. 하지만 이후 차츰 하락세를 겪었고 올해는 1군 4경기 등판해 16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윤정현.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좌완 투수가 없던 히어로즈에 즉시 전력이 될 불펜 자원으로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6시즌 통산 52경기 1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6.26, 73⅓이닝 40탈삼진으로 프로 무대에서는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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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김주형(28·2019년 2차 10R), 김수환(26·2018년 2차 5R), 신준우(23·2020년 2차 2R), 노운현(21·2022년 2차 4R), 송재선(24·2023년 5R), 변헌성(20·2023년 9R), 안겸(20·2023년 10R)도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