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 돈 빌리고 허위 제보"…김수찬, '친부 만행' 폭로 후 심경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10.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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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수찬. /사진=뉴스1가수 김수찬. /사진=뉴스1


가수 김수찬이 친부의 만행을 폭로한 후 최초로 심경을 밝힌다.

7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70년대 가요계를 휩쓴 가수 혜은이가 출연해 절친한 배우 김영란, 가수 민해경, 김수찬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진다.

배우 김영란.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배우 김영란.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이날 방송에서 혜은이의 49년 지기 김영란은 혜은이가 이혼으로 6살 때부터 떨어져 산 딸의 결혼식의 혼주석을 지켰던 때를 떠올린다.



그날을 되짚어 보던 김영란은 유독 눈물을 많이 흘렸던 혜은이를 기억한다. 혜은이는 직접 키우지 못했던 딸이 엄마가 보고 싶어질 때면 배가 아프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딸에게 죄인 같았던 마음을 털어놓는다. 혜은이는 '나 같이 살면 어쩌나 싶어 딸에게 결혼에 대해서 말을 못 했다'며 딸이 피로연에서 자신의 드레스를 입어 기뻤다고 고백한다.

가수 혜은이.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가수 혜은이.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혜은이는 무뚝뚝한 아들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혜은이는 "아들은 일본에서 요리 유학 후 요리 연구가로 활동 중인데 평소 말이 없어서 '말 좀 하고 살자'고 하자 '같이 사는 것으로 만족하세요'라고 답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긴다. 이어 아들은 평생을 무대에 서느라 부엌일을 못 하는 엄마 대신 매끼 맛있는 밥을 해준다고 자랑도 한다고. 혜은이는 지금은 혼자 살 수 없어 아들과 함께 살고 있지만 아들의 독립을 위해 혼자 사는 방법을 배우는 중이라고 밝힌다.

가수 김수찬.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가수 김수찬.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혜은이의 절친한 친구로 출연한 김수찬은 한 방송을 통해 어머니가 친부의 만행을 폭로한 일에 대해 방송 최초로 심경을 털어놓는다.

앞서 김수찬 어머니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들의 재능을 착취하고 음해한 친부의 만행을 폭로한 바 있다.


방송에 익명으로 출연한 김수찬 어머니는 전남편이 아들의 매니저와 기획사 대표 행세를 하며 대출받거나 팬들에 돈을 빌렸다고 주장했으며, 아들이 소속사와 계약을 하자 아들의 방송 출연을 막기 위해 허위 '빚투'를 제보하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방송 이후 이 사연의 주인공이 김수찬과 그의 아버지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김수찬은 방송 전날이 돼서야 어머니에게 방송 출연 소식에 대해 들었으며, 언젠간 해야 할 일이었다며 자신보다 어머니에게 해가 갈까 걱정하는 의젓한 맏아들의 모습을 보인다.

혜은이는 악극단을 하던 아버지 때문에 5살 때부터 무대에 오른 뒤 정식 데뷔한 지도 어언 50년 차이지만 지금도 노래할 때 가장 큰 에너지를 얻고 무대가 인생 그 자체라며 "무대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고 고백한다.

이어 김수찬은 혜은이를 위해 준비한 노래와 김범룡, 남진 모창 등 개인기를 선보인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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