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식에서 만난 김우민. /사진=이원희 기자
김우민은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수영국가대표 포상식 및 국제수영연맹 경영월드컵 2차 대회 출정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파리올림픽 동메달 소감과 다음 목표에 대해서 얘기했다.
덕분에 김우민은 이날 열린 포상식에서 포상금 1000만원, 또 명품시계를 받았다. 김우민은 "포상금은 저축을 해놓고 그 이후에 쓸 때가 있거나, 쓰고 싶은 곳이 있으면 사용할 예정"이라고 웃었다.
파리올림픽이 끝난지 두 달 정도 됐지만 그 짜릿함과 전율은 그대로 남아있다. 김우민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것에 대해 "동료들과 수영할 때도 느끼는 것 같고, 어디 밖에 나가거나 하면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주신다. 그때 '내가 큰일을 했기 했다'는 생각을 한 번씩 한다"고 설명했다.
이제 김우민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2020 도쿄 대회를 통해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김우민은 파리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폭풍성장했다. 오는 2028년에 열리는 LA 대회 목표는 단연 금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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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은 "어렸을 때부터 최종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두 번째 올림픽(파리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경험을 바탕으로, 세 번째 올림픽(LA 대회)에선 가장 높은 곳에 설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년엔 아시안게임이 있다. 그런 것들에 집중하다보면 4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찾아올 것 같다. 몸 관리를 잘해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창훈 대한수영연맹회장(왼쪽)과 김우민이 7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포상식에서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원희 기자
김우민은 "한국에서 열린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고, 세계적인 선수들도 한국에 와서 경기를 하니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 2019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뛰긴 했으나 그때와 완전히 다른 느낌일 것 같다. 더 박진감 있고 재미있는 경기가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