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회의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4.10.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조 장관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정부는 미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다각도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는 10월2일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을 타결했다. 연간 증가율을 국방비 증가율에서 소비자물가지수로 대체하는 등 국회의 지적을 반영해 현행 협정을 상당히 개선했다. 향후 협정이 정식 서명되는 대로 국회에 비준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국제 공조에 계속 동참하고 러북 군사협력 등 우리 안보 이익에 직결된 사안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며 "동시에 러시아와 필요한 소통을 지속하면서 한러 관계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러시아 내 우리 국민과 기업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조 장관은 "외교부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대내외환경 속에서 제한된 인력과 예산으로 힘겹게 외교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가용자원을 최대한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정학적 대전환기의 복합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여야를 초월해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