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대한민국 농기자재 세계무대서 통해

머니투데이 나주=나요안 기자 2024.10.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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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농업박람회에 국내 25개 사 참여... 한국 농기자재 수출 활로 개척

 '2024 필리핀 농업박람회' 참가한 국내 농기자잭기업 25개 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사진제공= 농어촌공사 '2024 필리핀 농업박람회' 참가한 국내 농기자잭기업 25개 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사진제공= 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이하'공사')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4년 필리핀 농업박람회'(AGRILINK 2024)에 참가해 국내 농기자재의 뛰어난 품질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고 7일 밝혔다.

올해 30회를 맞이한 이번 농업박람회는 세계 30여개 국에서 약 500개 기업이 참가한 대규모 행사이다. 필리핀 정부의 농업 생산성 증대와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 계획 발표 직후 개최된 만큼 농업 기계화 및 현대화에 대한 필리핀 내 관심이 많이 증가하면서 한국 농기자재 기업들이 더욱 주목받았다.



공사는 288㎡ 규모의 한국관을 운영하며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등 다양한 농기자재를 선보였다. 또한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농기자재기업 25개 사를 대상으로 필리핀 시장 분석과 진출 전략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로 기업들의 성공적인 참가를 도왔다.

그 결과 162건, 15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기록하며 지난달 베트남 시장개척에 이어 필리핀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병호 공사사장은 "국내 기업들의 농기자재 품질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필리핀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 필리핀 농업박람회에 이어 오는 11월 독일, 베트남, 튀르키예 등지에서 열리는 국제 박람회에도 참여해 국내 농기자재의 해외 진출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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