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대 준비한다"...민주당, '집권플랜본부' 본격 가동

머니투데이 이승주 기자 2024.10.07 10:37
글자크기

[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10.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10.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고위원회 산하에 집권플랜본부를 설치하고 이재명 대표의 본격적인 대권 준비 작업에 나섰다. 위원장을 맡은 김민석 최고위원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시대를 진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정부 사태를 각오한 '윤한(윤석열 대통령·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혈전' 앞에 민주당은 책임 있게 집권을 준비하겠다"며 "집권플랜본부에서는 참신하고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구하고, 당원 주권을 선도할 모범당원 10만명 양성을 추진하겠다. 종교·문화 등 각계각층과 정책 협력망을 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이 이끌 민주당의 집권플랜본부는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활동 방향은 집권 준비를 위한 핵심 사업을 시행하는 것으로, 이 대표의 핵심 슬로건인 '먹사니즘'을 구현하기 위한 인재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집권플랜본부의 1차 회의가 있을 것이며, 첫 외부 영입 인사로는 주형철 전 경기연구원장(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비서관)이 있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은 이날 전현희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는 사법정의특별위원회를 최고위원회의 안건으로 의결했다. 황 대변인은 "검찰독재정권의 검찰권을 악용한 제1야당 대표 죽이기 등 야당 탄압에 맞서서 법 왜곡에 대응하고, 언론을 통한 대국민 사실관계 왜곡과 진실 호도 등 모든 왜곡행위에 대한 총력 대응이 주 활동 방향"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김건희 가족 비리 및 국정농단 규명 심판 본부' 첫 회의를 열고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한 대응을 논의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국정감사와 동시에 상설특검과 국정조사 추진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으며, 지난 국회 본회의에서 폐기된 김건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의 경우 국정감사 이후 내용을 보완해 재발의할 것으로 보인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