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텍의 수술용 엑스레이 시스템(실시간 투시 조영 장비) 씨암(C-arm) '엑스트론'(EXTRON). /사진제공=디알텍
디알텍은 이 인증을 통해 유럽연합(EU) 27개국을 포함해 스위스와 터키 등 유럽 전역에서 엑스트론을 판매할 수 있다.
엑스트론은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혈관외과, 일반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비뇨기과 등에서 수술할 때 뼈와 관절, 혈관 등 수술 위치와 병변 위치를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다. 또 '안지오그라피(혈관조영술)' 기술을 통해 스탠트 삽입 등 다양한 혈관 시술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5분의 1 수준의 방사선량만으로 고품질 영상을 얻을 수 있어 환자와 의료진의 방사선 노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디알텍은 앞서 미국 대형 의료기기 장비 배급사와 MOU(업무협약)를 맺고 북미 시장에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2028년까지 이 배급사에 '엑스트론'을 약 1000대 공급할 예정이다. 또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우크라이나 인도적 현물지원(의료기자재) 물품공급' 사업의 씨암 공급업체로 선정돼 '엑스트론7' 30대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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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텍 관계자는 "이 인증으로 엑스트론이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외산 장비가 주도하던 시장에 판도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엑스트론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