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현지시각)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해 꽃목걸이와 꽃다발을 받고 이동하고 있다. 2024.10.06.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오전 필리핀 독립영웅 호세 리잘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이후 윤 대통령 내외는 필리핀 말라카냥궁으로 이동해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한국 대통령의 필리핀 국빈 방문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3년 만이다. 필리핀은 6.25 전쟁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가장 큰 규모의 병력을 파병한 혈맹이기도 하다. 대통령실은 이번 국빈 방문이 올해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닐라=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현지시각) 마닐라 영웅묘지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 후 묵념하고 있다. 2024.10.06.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이와 함께 니켈, 코발트 등 핵심 광물 관련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은 광물자원이 풍부한 동남아의 자원 부국으로, 2023년 생산량 기준으로 니켈 세계 2위, 코발트 세계 6위의 핵심 광물 보유국이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에 이어 오는 11일까지 싱가포르·라오스를 잇달아 방문한다. 라오스에서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아세안 국가들과 역내 안보 현안에 있어 긴밀한 공조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마닐라=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현지시각)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나온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0.06.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