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가 6일 경기도 여주시의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김수지는 6일 경기도 여주시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 상금 15억 원) 대회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황유민(롯데, 이븐파 288타)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수지는 통산 KLGPA 투어 6승째를 거뒀고, 메이저 대회에서는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그는 첫 우승이었던 2021년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9월 5일)을 시작으로 6번 중 무려 5번이 9~10월에 집중됐다. 이에 '가을의 여왕'이라는 별칭이 붙은 그는 2년 만에 10월 우승을 차지하며 이를 증명했다.
10월 16일이 생일일 정도로 가을과 인연이 깊은 김수지. 그는 " 가을에 해야지라는 생각은 못했고 여름에 해야지 했는데 여름에 못했다"며 "이번 여름은 너무 더웠고, 사실 여름이 빨리 지나가길 바랐다"고 말했다.
김수지.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