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라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비야레알을 2-0으로 꺾었다.
개막 후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간 레알은 승점 21(6승3무)로 바르셀로나(승점 21·7승 1패)에 골득실에서 뒤진 2위를 유지했다.
후반 28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아크서클 뒤에서 때린 중거리슛이 골대 오른편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레알은 남은 시간 비야레알의 여러 차례 슈팅을 잘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AFPBBNews=뉴스1
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카르바할의 부상이 심각하다. 모두가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현지에서는 카르바할의 시즌 아웃을 예상한 가운데 카르바할이 직접 십자인대 부상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면 몇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 같다. 빨리 회복해 경기장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밝혔다.
레알 유스 출신인 카르바할은 2012~2013시즌 레버쿠젠 시절을 제외하곤 2013년부터 줄곧 레알을 이끌어왔다. 현재는 팀 부주장이다. 2013~2014시즌 레알 1군으로 데뷔해 지금까지 10여년을 뛰며 라리가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 UCL 결승전에서는 헤더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레알에 빅이어를 안겼다.
UCL 결승 MVP를 차지한 다니 카르바할.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