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서삼석 의원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군)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수립한 '고속도로 휴게소 국내산 농산물 활성화 대책'을 서 의원실에 제출했다. 공사는 '국내산 농산물 사용 휴게소에 서비스 평가 가산점 부여' '지방자치단체·농협 등이 참여하는 휴게소 로컬 푸드 직거래 장터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휴게소를 운영, 관리하는 CJ프레시웨이·SK에너지·코오롱LSI·풀무원푸드앤컬처·SPC삼립 5개 대·중견기업도 서 의원실에 공문을 보내 휴게소에서의 국내산 식재료 사용 비중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를테면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휴게소 내 식음업장 사업자 선정 입찰 시 국내산 농수산품을 사용하는 사업자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평가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가평=뉴스1) 김진환 기자 = 휴가철에 애용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가격도 고물가 추세 영향으로 1년 전에 비해 적지 않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값 변화 자료에 따르면 돈가스 평균 가격은 올해 6월 기준 1만659원으로, 작년 6월 1만269원보다 3.8% 올랐다. 국밥류(8천859원→9천186원·3.7%)와 우동류(6천402원→6천620원·3.4%), 비빔밥류(9천310원→9천645원·3.6%) 등도 올랐다. 사 /사진=(가평=뉴스1) 김진환 기자
코오롱은 "농어촌 상생기금 출연에 대해 빠른 내부 절차를 통해 2025년부터 소정의 기금을 출연하겠다"고 했다. SPC삼립은 "2025년부터 농어촌 상생기금 납부를 전향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SK에너지와 풀무원은 이미 납부 중인 상생기금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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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상생기금은 대한민국과 외국의 FTA 체결로 소득 측면에서 피해를 입는 국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2017년 조성됐다.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FTA농어업법) 등 법률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운영한다.
서삼석 의원은 "휴게소를 운영·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와 대·중견기업의 노력으로 국내산 농축수산품 활용이 시작되길 기대한다"며 "국내산 농수산물 사용 확대는 농어가 소득 향상, 건강한 먹거리 문화가 정착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CJ프레시웨이·SK에너지·코오롱LSI·풀무원푸드앤컬처·SPC삼립 등 각 기업의 자발적인 농어촌 상생기금 출연이 농어업인과 기업이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농어업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